아침식사 메뉴가 밥에서 벗어난지 3년째가 되고 있습니다. 요구르트, 우유, 견과류, 과일, 콘프라이크 등등 다양한 시도를 아침식사에 적용하느라 남편의 불만을 참아내야 했습니다.
그 중 콘프라이크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들은 달고 짜고 비싸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때 씨알푸드의 씨리얼을 트레이더스에서 접한 뒤 먹기 시작했고, '씨알로' 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씨알로의 제품 7개 8kg을 구매해서 먹어 봤습니다.
콘프레이크 1.2kg은 옥수수가 90.76%로 고소했지만 아무맛도 안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콘앤스위트 1.5kg은 옥수수 70.4%에 올리고당의 단맛이 첨가되었고 가루가 많이 발생해 별로였습니다.
아몬드시리얼 1.2kg은 기존에 트레이더스에서 먹었던 맛으로 우리 가족에겐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오곡으로만든초코로핀 1.2kg은 달지 않고 좋았지만 우유를 부었을 때 그릇 밖으로 나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우리아이우리쌀링 1kg은 쌀,밀,귀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좋았지만 양파맛이 좋지 않았습니다.
우리쌀프레이크 1.5kg은 쌀로 만들어 제일 비쌌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맛이 없어 실망했습니다.
바삭한크루통시리얼 400g은 바싹 마른 식빵이 들어있어 당황스럽고 맛 또한 식빵 그이상도 없었습니다.
씨알로의 쌀, 옥수수, 식빵 등 다양한 시도에 박수를 보내지만, 우리 가족이 선택한 제품은 '아몬드시리얼' 입이다.
아몬드시리얼은 천일염을 쓰고 벌꿀이 들어가 많이 달지도 짜지도 않고 가루도 많지 않습니다. 1.2kg이라 양도 넉넉합니다. 다만 바삭바삭 지퍼백 비닐냄새가 납니다. 양이 많아 그런지 몰라도 비닐 냄새 땜시 자주 환기해야 합니다.
8kg을 다먹고 아몬드시리얼 5개를 얼마전에 구입했는데, 씨알로가 `오반장 단하루 반값할인`에 나와 주저 없이 5개를 또 구입했습니다. 12kg 아몬드시리얼을 쟁여노니 아주 든든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