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선물로 사줬어요.
엄빠 폰으로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데
폰 넘겨주면 사진만 찍는 게 아니잖아요.
핸드폰을 하게 되니까 안 줬는데
이거 사주니 핸드폰 안 줘도 사진 찍을 수 있어 좋네요.
세돌 아기라 그런지 아직 능숙하진 않아요.
손가락으로 가리고 찍기도 하고
버튼 아무거나 눌러서 봐줘야 하기도 해요.
게다가 뷰파인더 없이 액정으로 보고 찍는 건데
또 본 건 있어서 자꾸 눈 대고 찍으려고 하네요.
그거 아니라고 몇번을 해도 이놈의 고집..
귓등으로도 안 듣네요^^; 복장쓰..
암튼 애는 좋아해요.
그게 제일 중요하죠.
웬만한 키즈카메라 거의 다 비교해보고 샀는데
액정 크기는 대부분 2인치예요.
아이 시력을 위해 더 큰 걸 찾아봤으나 없더라구요.
화소는 좀 차이가 있는데 이게 높은 편이에요.
같은 2인치라면 당연히 화소 높은 게 화질도 좋은데
더 비싼 제품 중에도 화소 낮은 게 많더라구요.
가장 화소 높은 제품으로 골랐어요.
핸드폰으로 찍은 것처럼 잘 나오진 않아도
그럭저럭 아이 장난감으로는 괜찮은 수준이에요.
그리고 직구보다는 국내유통 제품이 좋아요.
직구 기기 몇번 사보니
메뉴 언어가 중국어라 힘들더라구요.
그냥 한자 같으면 좀 나은데 간체라.. 못 알아봐요.
사이즈는 쪼만하고 겉면이 실리콘 같은 제질이라
아이가 손으로 쥐기 더 쉬워요.
세돌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잘 쓸 거 같아요.
이거 말고 프린트 기능 있는 카메라도 봤는데
감열지로 하는 거더라구요.
카드 영수증도 보통 감열지잖아요.
그게 무슨 환경호르몬 어쩌고 한 걸
들은 적 있어서 패스했어요.
그리고 이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마이크로SD를 쓰는데
안드로이드폰은 리더기 사서 인식시키면
와이파이로 프린터 잡아서 뽑아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