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에 있는 요 메추리알 장조림 깔끔하고 군더더기없이 맛이 좋습니다~
세일때면 가성비도 있고요.
메추리알 장조림은 계란 알러지만 없다면 두루두루 참 좋은 반찬이죠, 밥도둑처럼요~
큰 계란보다 작은 크기의 메추리알이 노출된 바깥 단면이 많아서인지 더 짭짤하네요.
보관에도 용이하고, 한입에 쏙- 먹을 수 있어 크기와 모양도 좋은 듯 합니다.
완제품을 구입하니 작은 메추리알 삶아 갯수가 많으니 일일이 껍질 까고 하는 시간, 노력이 대폭 절약되어 좋고요, 요리 잘 못하는 사람에겐 황금비 간장으로 맛도 보장해주니 금상첨화입니다.
건강에는 재료 최소화하여 집에서 손수 만든 조림간장이 더 좋겠지만요, 맛은 이것 저것 들은 요 제품이 더 맛있는 듯 해요~
완전 조각으로 깨진 메추리알은 없었고, 금이 가서 살짝 벌어진건 몇알 있었지만 다행히 간장 국물 뿌옇게 변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포장지 그림 처럼 많이는 아니고, 꽈리고추는 2개 들어있는데 많이 흐물덩거려 식감이 좋지는 않았고요.
아마 텀텀함을 없애고자 살짝 매운맛을 첨가하려했을까 싶은데요, 매운 맛은 전혀 없는 듯합니다.
맵기나 식감살린 꽈리고추를 원하면 따로 준비하여 첨가해야 할 듯 싶습니다.
이런 종류의 시판 완제품은 대체로 한알 두알 갯수 차이는 있어도 거의 다가 간장 양이 반, 메추리알 양이 반 정도 되니까요, 대망의 다른 부재료를 넉넉히 넣어 짠맛을 좀 희석해줍니다.
한번 다시 팔팔 끓여 보관성도 높여 주고요.
간장 따로 냉동 보관했다 쓰기도 하던데 그 정도로 많은 양은 아닌 듯 하여 그냥 한번에 다 조리합니다.
곤약, 버섯, 꽈리고추, 감자, 어묵, 잡채 등등 첨가 가능한 재료가 많으니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먹다보면 좋아하는 취향 알 수 있겠습니다~
버섯은 큰 것들과 작은 것들이, 모양도 그렇고 간장이 배는 정도가 달라서인지 씹힐 때 식감이 미세하게 달라지던데요.
큰 크기를 썰어서 사용하는 버섯은 살짝 맛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큰 크기의 버섯을 단면내어 썰은 것 말고 작은 크기의 완전체 버섯, 미니 새송이나 맛타리 버섯등 이용하면 참 맛이 좋았어요.
이때는 처음엔 메추리알 장조림만 끓이다가 마지막에 버섯을 넣어 살짝만 익혀 주었어요.
올강거리는 식감위해 빠르게 불 조절 해주고요~
이번엔 버섯말고 더 든든하게 닭가슴살을 선택하였습니다.
닭가슴살 500g 정도 넣어 끓이다가 어느 정도 익은 뒤 꺼내고요.
장갑끼고 스텐 집게 잡고 쪽쪽 결대로 찢어 익히 알고 있는 실채같은 장조림 모양 만들어 줬습니다.
다시 팬에 넣어 메추리알 장조림 함께 부어주었고요, 넉넉히 시간잡고 끓여줍니다.
다 되고 나서 보니 바로는 많은가 싶었다가도, 먹다보면 그리 많은 양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닭가슴살 1kg과 섞어도 될 듯 하네요.
어떤 부재료가 되었던 조금 많다 싶을 정도로 넣어야 간장국물이 잘 희석되어 덜 짜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닭가슴살이나 고기류의 단백질 재료로 만든 장조림은 탄수화물인 밥에 딱 짝궁으로 아주 좋습니다.
냉동하면 메추리알 희자부위가 살짝 질겨집니다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요, 맛 약간 떨어지는 정도니, 너무 양이 많다 싶으면 과감히 냉동실로 고고~
밥반찬 궁리해도 딱히 묘안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SSG 에 쉬이 구매 가능한 완제품 많아져서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