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있는 아이가 둘 있어서 가을이 되자마자 가습기를 구입하려고 몇박 몇일을 고민하였어요.
요새는 가습기가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 제외하고 사계절 가정의 필수품이 되어버렸지요. 살균제 파동 이후로 가습기는 뭐니뭐니 해도 세척이 중요!
가습기에 대해 검색해보니 기화식, 초음파식, 가열식 다양하더라구요.
집에서 이미 초음파식 가습기 다**꺼 쓰고 있는데 살균 99% 가능하다고 들었지만 물통 부분 씻는부분이 분해가 안되어서 찝찝하더라구요. 세척이 간편하다는 미* 가습기를 구입할까도 생각했었는데, 분해해서 설거지해야하는 구성품이 꽤 많더라구요.
그 와중에 눈에 들어온 가습기가 바로 벤타예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이미 유럽에서는 보편화된 가습기이고, 모터부분 제외하고는 모두 다 물세척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이었어요.
위 버튼을 양손으로 꾹 누르면 마징가Z처럼 상자가 펼쳐지고, 가습기 안에 부분이 숨김없이 눈에 다 보이니 속 시원하게 세척할수 있어요. 필터 장착하면 일주일간 물 갈지 않고 써도 되니 게으름 있는 저에게 딱이네요.
작동 시켜보니 처음에는 바람도 약하게 나오고 가습이 되는 것일까 싶었어요. 근데 벤타 가습기는 기화식의 원리라서 물수건 걸어놓으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가습이 되는 것처럼 눈에 보이진 않아도 방안에 습도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가네요.
단, 자동으로 습도 조절이 되는건 아니라서 저녁에 미리 작동 시켰다가 밤에 잘때는 가습기는 꺼놓고 잡니다. 예민한분들은 밤에 소음이 거슬릴수도 있어요.
화이트는 때 탈것 같아서 블랙 골랐는데, 어디다 두어도 무난하게 잘어울리고 가습기 같지 않게 생겨서 더 좋은거 같아요~
작동이 간단한 만큼 고장도 잘 안난다고 하지만 As도 중요하니 직구보다는 안전하게 신세계백화점에서 온라인으로 샀어요. 아로마오일에 필터까지 주니까 직구보다 가성비 떨어지지도 않아요.
가습기 고민하셨던 분들 벤타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