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4~5년간은 눈으로만 시계를 보다가
최근 몇 개월 전부터 시계를 사용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늘 애플와치나 스마트와치를 사용하다 보니 시계가 필요하나 싶기도 했는데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다 보니 시계의 지식이 좀 쌓이기 시작했고
점점 기계식 시계들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첫 시계 취미를 시작한 시계는 티쏘 PRX80 오토매틱 모델이었고
프레드릭 시계로는 이번이 두 번째 모델입니다.
첫 모델이었던 런어바웃 한정판 FC-365RM5B6모델의 만족도가 매우 좋아서
이번 모델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여러 모델은 제 취향에 맞는 모델이어서 눈여겨보기도 했고
프레드릭 디자인과 유사한 하이엔드 시계들이 많지만
시계 jqgo를 접해본 지 얼마 안 되는 제겐 프레드릭은 매우 매력 있는 시계였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하이라이프 크로노그래프는 크로노 모델로도 두 번째 모델이네요,
이전에 쓰던 크로노 모델은 티쏘 모델이었는데 두께도 매우 두껍고, 무게도 엄청 무겁고
크로노그래프 방식이 캠방식이라 조작감이 둔탁하여 만족감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프 크로노그래프는 두께도 적당한 거 같고 손에 차보면 무게감도 상당히 좋은 편 이었습니다.
거기에 고가 메이커에서만 사용한다는 컬럼휠방식 크로노그래프라 조작감도 아주 부드럽습니다.
아주 고가모델의 컬럼휠방식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적당한 가격에 컬럼휠 방식의 크로노그래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시계의 사이즈는 41mm로 아주 보기 좋은 사이즈이며 파워리저브도 60시간으로 프레드릭 시계치고는 아주 길어졌습니다. 디자인은 음 매우 매우 이쁩니다^^. 물론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블루 투톤 판다 스타일 다이얼은 아주 매력적입니다.
스트랩은 총 3종류나 들어 있고 이 스트랩들은 교체가 매우 쉬운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스트랩 교환방식에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트랩 디자인 또한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보니 IWC 포르투기져 블루팬더 느낌도 나고 오메가 문워치 스누피 느낌도 나네요. 비율은 iwc보다도 좋아 보입니다.
맘에 드는 크로노를 가지고 싶어서 2~3개월을 정보를 찾아보면서
해밀턴 인트라매틱, 미도 멀티포트 그리고 몽블랑 타임워커가 후보군에 있었지만
적당한 가격에 컬럼휠 방식의 좋은 성능과 멋진 디자인을 가진 시계는
FC-391WN4NH6 하이라이프 크로노그래프가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크로노그래프를 처음 접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추후 사용해 보고 싶은 시계는 slimline monolithic이 좀더 많이 저렴하게 보급되면 이 모델도 접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