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까지만해도 원두 분쇄한 것을 사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마셨는데 또 사서 먹는 아메리카노에 익숙해지기도 하고 캡슐커피가 생겨서 핸드드립은 안마셨어요. 그러던 중 간편하게 먹어보려고 드립백을 사서 마셨는데 사무실에서도 그렇구 편하고 은은한 향이 돌면서 연하고 좋더라구요. 7개에 1만원 정도 하는 것을 사서 이후로 쭉 재구매를 해오다가 좀 저렴하면서도 괜찮을 것을 찾던 중 이거 발견하고 바로 샀습니다. 아무래도 수량이 많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서 게다가 무료배송이길래 기분은 좋았는데 반신반의하기도 했어요
전 평소 산미있는 것을 크게 즐겨하진 않지만 싫어하진 않아요. 근데 이상하게 드립백에서는 산미있는 커피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콜롬비아를 선택했고 여러면에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먼저, 200ml이상을 추출해도 진한편이며 어떤 드립백들은 180ml만 추출해도 더이상 추출액이 나오질 않고 부족함을 느끼는 것도 많았어서 이건 양적인 측면에서 너무 좋네요.
뜯자마자 향이 확 올라오고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커피빵도 무척 풍성합니다. 첫번째에서는 커피빵이 확 부풀었는데 두번째 물이라 그런지 빵이 조금 덜합니다. 아무튼 여기 눕습니다 재구매할거예요!!!